싱가포르 토요한글학교, 경희대 조현용 교수 특강 등 새로운 한국어교육 워크숍 개최
조현용 경희대 교수가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에서 새로운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교장 강혜영, 이하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는 지난 25일 2021학년도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급별 교육과정 운영 방안 협의에 이어 경희대학교 조현용 교수(전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 협의회 회장)의 실시간 온라인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로운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특강은 한국어가 학생으로 하여금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위로와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토요한글학교는 싱가포르 내 한인사회에서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를 높이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수업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2020.12, 102명 응답)에 따르면, 토요한글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이유로는 △한글공부(53.9%), △한국어를 활용한 소통(19.6%), △한국인 정체성 확립(15.7%) 순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목적을 대체로 달성하였다는 응답은 9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토요한글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토요한글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전년 대비 학생 수 증가 및 학급 증설로 이어져, 2021학년도에는 총21학급 392명의 학생이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강혜영 교장은 워크숍에서 “작년 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교직원과 학부모님의 지지와 협조 덕분에 한글학교 운영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수학습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