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부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실적·효과를 집중 질의했다.

배 의원은 "다음 달에 있을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구체적 사업내용이 무엇인지를 문체부에 물어보니 '일자리 사업 추가' 정도의 막연한 답변을 하는 등 4차 추경과 관련해 문체부가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양우 전임 장관이 3차 추경 증액분에 대해 올 2월까지 집행률 100%를 자신했지만, 지난해말 기준 45%에 그쳤다"며 "황희 문체부 장관이 해결할 수 있는가. 문체부의 방역 대응 무지가 코로나19 극복 사업 진행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배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추진한 쿠폰사업은 질병관리 당국과 엇박자를 내 사업기간이 채워지지 못했다. 3차 추경에서 758억원을 추가로 들여 시시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작가 선정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말 기준 사업 실집행률은 27.5%였다.

황 장관은 "지난해 방역당국과 문체부가 긴밀히 협의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충분히 체감하지 못했다는 데 동감한다"며 "부처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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