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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민 아닌 당원 중심 토론평가단 불공정"…黨공관위에 항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방송토론'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1000명 토론 평가단'이 불공평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했다.

25일 오 후보 측에서 쓴 공문에 따르면 공관위는 '맞수토론'이 끝나면 당원·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한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지금의 평가단은 100% 당협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구성되는 데 따라 토론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객관적인 시민의 평가로 보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당원 중심의 평가 결과가 시민 평가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할 여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이에 ▷토론평가단 즉시 해체 ▷현재 토론평가단이 당원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히고, 서울시민의 평가가 아니었다는 데 대한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실제로 이런 평가 결과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당원들도 공정하지 못하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당 공관위는 토론평가단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심지어 어떤 평가단원은 TV 토론을 시청하지 않고 자동응답 시스템에 응답한 일도 있다고 한다"며 "이런 불공정 사례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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