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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대권’ 이재명 28%>이낙연 11%+윤석열 7%
4개기관 합동 여론조사…이재명, 격차 더 벌려
정당지지도 민주당 35%, 국민의힘 20%에 앞서
보궐선거…국정안정론 43% vs 정권심판론 40%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굳히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 지사 지지율은 이 대표와 윤 총장 지지율 합친 것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주전보다 1%포인트(p) 오른 2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1%, 윤석열 검찰총장은 7%로 각각 1%p 하락했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6%였다.

이 지사는 이 대표와 격차를 17%p 차, 윤 총장과 격차를 21%p 차로 벌렸다. 민주당 지지층 49%는 이 지사를, 23%는 이 대표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4%가 윤 총장을, 13%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지지했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0%, 정의당 5%, 국민의당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32%였다.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도 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23%의 지지를 받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7%였다.

4·7 재보선을 앞두고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보궐선거 인식을 보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3%,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두 의견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다. 다만 서울지역에서는 국정 안정론(39%)보다 정권심판론(48%)이 우세했다. 부울경에서도 ‘37% 대 45%’ 정권심판론의 손을 들어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7%로 2주전보다 5%p 상승했고, 부정적 평가는 44%로 2%p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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