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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신대지구에 1조7500억원 초대형 종합병원, 집값 오를 듯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의료부지 현장. [헤럴드DB]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종합병원과 관광호텔 조감도.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에 대학병원급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순천시에 따르면 백병원 재단 거붕그룹(회장 백용기)이 해룡면 신대지구 좌야초등학교 옆 의료부지 5만2000㎡, 연면적 9만2000평에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으로 불리는 1000병상급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기로 했다.

특히 종합병원 옆에는 600객실 규모의 초특급 메디텔(관광호텔), 바이오R&D 센터, 치유의 숲 등이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의료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최고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어울어져 국내 최초의 의료융합타운의 새로운 미래비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합병원과 의료호텔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조7500억원이 투입돼 약 600억원의 세수확대 및 지역사회에 2만1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병원이 개원하면 순천대와 청암대, 광양보건대학 등에서 배출되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최고 수준의 급여를 받는 직장이 생기게 되며, 관련 오피스텔과 원룸수요가 증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신대지구에는 전남도청 제2청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신대종합도서관과 굴지의 유통재벌이 추진하는 대형마트 입점도 타진되고 있어 아파트값이 더욱 상승하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앞서 병원재단 측은 지난해 6월 22일 순천 신대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최근까지 매주 순천시와 세부계획에 대한 사항을 심도 깊게 협의해 왔다.

재단 측은 대학병원이 없는 순천에 최고의 특성화된 병원을 지어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과 포스코광양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진료와 심혈관 등의 특성화된 종합병원 건립을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에서 대학교수급 의료진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하며,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에 대한 처우도 전남 최고수준의 급여를 책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향인사인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은 “3년전 순천시에 의료기관의 절실함을 접하게 되었고 금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국내 최고의 설계, 의료, 호텔, 건축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연인원 5000여명을 투입, 내 고향 순천시민들에게 최고의 걸작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단과 순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순천시 연향동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락희만 의료융합타운’ 조성계획 확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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