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취업한파 속 온기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이번에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는데, 좀 더 철저히 준비해 다음번에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했다가 AI 역량평가 등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홍길동(25·익명)씨는 재도전 뜻을 밝혔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2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홍씨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다, 그나마 사람을 뽑는 곳도 많지 않아 더욱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역 인재를 우대하면서 지속해서 사원을 뽑고 있어 다른 지역 청년들에 비해 도전의 기회가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홍씨의 말처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해부터 경력직 사원과 신입사원을 잇달아 공개 채용하면서 지역 취준생들에게 구직에 대한 한 줄기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24일 발표할 186명의 기술직 신입사원 합격자를 포함해 현재 일반직 신입사원 43명을 뽑는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22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에 앞서 GGM은 지난해 3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경력직 사원 161명을 선발했는데 이를 모두 합치면 최근 1년간 400여 명에 육박한 직원을 채용한 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상반기 안에 2차 기술직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일자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차 기술직 사원 선발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의 사원 채용을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상반기까지 500여 명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3차 기술직 사원을 뽑는 등 지속해서 인력을 채용, 본사 1000여 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 등을 우대하는 조항을 적용해 지역 구직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 같은 우대 조항은 지역 인재들이 대거 입사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존에 입사한 경력직 161명 중 127명이 광주·전남 지역 인재로 78.9%에 달했다. 또 이번에 선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인재의 비율이 95%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채용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인재들에게 정정당당한 도전을 통해 취업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심어줬고, 이는 곧바로 지역 구직자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취업문을 노크하도록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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