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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전장부품 3년만에 흑자전환"[株포트라이트]
KB증권, LG이노텍 목표주가 28만원으로 상향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8591억원, 11% 올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전장부품사업 수주 확대로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521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2099억원)를 20%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3년간 1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전장부품 사업이 흑자 전환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판매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광학솔루션 사업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기판소재 부문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710억원에서 8591억원으로 11% 올려 잡았다. 2022년 추정치도 8031억원에서 9430억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이 중 전장부품 사업은 올해 290억원, 내년 7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LG그룹은 사실상 전기차 시장 진입의 충분한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은 수주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44%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LG이노텍, ZKW는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센서, 카메라, 라이다, 통신모듈, 차량용 램프 등을 적기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공급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따라서 LG이노텍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전자·마그나 합장법인을 기반으로 애플과 같은 빅테크 업체에 전기차 솔루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9% 상향한 28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추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19일 전 거래일보다 8.49%(1만8000원) 오른 23만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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