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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561명, 대형병원·대규모사업장 집단감염 지속 확산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설 연휴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로 올라선 가은데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2.11∼14) 영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커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있다. 정부는 최근의 환자 증가세가 설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재확산의 신호인지를 판단해 방역조치 강화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1명 늘어 누적 8만61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21명)보다는 60명 줄었다. 최근 1주일(2.13∼1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2번이다.

18일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통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19일 진행되는 모의훈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제조소부터 지역 접종 기관까지 실전과 같이 진행되며, 백신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된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8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396명으로, 전날(432명)보다 36명 줄어 300명대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경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18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전남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3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접촉자 추적 중 확진자가 31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1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1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져 광주 광산구에서 9명, 경북 봉화군에서 7명, 부산 영도구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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