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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0명’ 청정지역 기록 깨진 전남 장흥군 ‘화들짝 호소문’
정종순 장흥군수가 18일 오전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갖고 있다. [장흥군 제공]

[헤럴드경제(장흥)=박대성 기자]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혼란 속에서도 확진자 0명을 지켜온 전남 장흥군에서 1년여 만에 첫 확진자가 나오자 군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18일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그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아 우리 군민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왔으나, 17일 오후 5시50분 장흥지역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 군수는 “어제 즉시 확진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313명을 검체·채취해 검사한 결과 밀접 접촉했던 32명은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고, 2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상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장흥군에서는 후속조치로 마을 경로당, 읍면 복지회관,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무기한 휴관조치를 단행했다.

정 군수는 “우리 군민들은 추가 접촉자 동선파악을 위한 코로나 검사필수, 타지역 방문자 방문자제 요청,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군청에서도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흥군은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기에서도 전국 228개 시·군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전국에서 2곳 뿐인 청정지역이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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