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17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를 찾아 지지 선언을 했다.

우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우 후보 경선준비사무소를 방문하고 “우상호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정치는 타인의 아픔을 잘 느껴야 한다. 우상호 후보는 타인의 아픔을 잘 느끼고 외면하지 않는 분”이라며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서울시민의 삶을 우상호 후보님이 잘 채워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 후보는 “지난 설 연휴 때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하며,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한 꿈 제가 꼭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고 왔다.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결의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변호사의 응원 방문은 (서울시장) 선거를 떠나 선배 정치인과 후배 정치인의 만남이라 생각한다”며 “제 20년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곽 변호사의 멘토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북 옥천·보은·영동·괴산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박덕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곽 변호사는 현재 이 지역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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