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 또 600명대로…정부 ‘거리두기 조정’ 고심
설연휴 파장 본격 재확산 우려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배문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600명대를 기록하며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600명대는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만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49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7명)보다 164명이나 더 많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2.5단계 범위로 재진입했다. 최근 1주간(2월 11일∼17일)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06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수준으로 올라섰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400명) 이후 16일 만이다.

특히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학기를 시작하려면,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방역’ 으로 함께 해줘야 한다”면서 “방역수칙의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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