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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산단 자동차 수출 복합센터 급물살 타나

[헤럴드경제(군산)=박대성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개발하는 새만금산업단지에 중고자동차 해외수출을 위한 복합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7일 새만금 자동차 수출 복합센터의 구축을 위해 에이본호텔에서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사항은 복합센터 조성과 운영시 ▷사업 추진일정·토지용도 조정․수익성 확보 등을 위한 상호 노력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정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에 대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새만금산업단지(5공구)에 민간재원을 포함한 10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만7824㎡(6만평) 3개동 규모로 추진한다.

이 사업이 추진된 배경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2017), 한국GM(쉐보레) 군산공장 폐쇄(2018) 등 지역경제가 급속 위축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사업으로 대통령 보고 후 고용·산업위기 지역의 14개 지역활력 프로젝트사업에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자동차수출 복합센터가 들어서면, 중고차 및 새만금·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및 전장부품과 연계하여 자동차 수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자동차 수출이 활성화 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높은 상품성과 신뢰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 수출 지원 기능시설 등의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 언텍트(비대면) 매매기반 구축, 원스톱 클러스터 구축, 온라인 경매, B2B-B2C형태 플랫폼, 화상면담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

복합센터는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의 마당형(야드) 판매형태를 벗어나 선진국형 유통·물류기지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수출비즈니스센터(경매장, 품질인증센터)와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계획하고 있어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센터는 올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매입을 거쳐 연내 착공한 후, 2023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생산유발 993억 원, 부가가치 782억 원과 함께 1043명의 고용유발 효과까지 예상되며, 용지 매입비의 조기 집행을 통해 새만금산단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산단은 미래차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클러스터(협력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수출 복합센터가 자동차 수출시장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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