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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 폐플라스틱으로 서류가방 만들어 ‘화제’
광양항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서류가방.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가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마구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서류가방을 제작해 화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광양항 입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60CBM(500ml 생수병 약 6만개 분량)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이후 플라스틱 수거를 위한 유창방제업체, 가공을 위한 재활용 업체,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생산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광양항 플라스틱프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양항 플라스틱 네트워크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입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업사이클링 과정에 지역소재 중증장애인 생산품시설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성장을 동시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200여개의 서류가방을 제작했다.

투명 생수병인 PE, PET 뿐만 아니라 파레트, PVC 등도 재활용해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 등 굿즈를 다양화하고 이를 전사적 자원순환 업사이클링을 위해 공사 홍보 기념품으로 지속 구매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증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 폐사 및 수산물 미세 플라스틱 검출 등 전 국민적 우려를 유발하고 있어 공사가 직접 재활용을 주도해 플라스틱 없는 항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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