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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故백기완 ‘조롱’ 윤서인에 “철부지들 요설 배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조롱한 만화가 윤서인씨를 향해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며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기완 선생님의 별세를 두고 극우성향의 만화가는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고 했다”며 “저 자가 저러한 요사스러운 말을 배설할 수 있는 그 자유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는지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종종 민주주의자로 살아가기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야 하고, 그들의 말할 자유까지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더구나 그 자유를 방종과 구분하지 못하는 철부지들이 함부로 요설을 배설할 때는 특히 그 곤혹스러움이 더하다”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철부지들을 제대로 가르치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 만화가는 얼마 전에도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고 철없는 아이처럼 말을 뱉었다”며 “그 말을 그대로 돌려주련다. (백기완 선생님처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저토록 열심히 평생을 바치는 동안 친일을 찬양하는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고 했다.

송 의원은 “그 만화가에게는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며 “교자이의(敎子以義), 자식을 올바른 길로 가르치려는 마음이라도 가져야겠지만, 그게 참 어려운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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