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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한파 속 ‘취준생’ 스티브 잡스 17만5000달러 이력서 나왔다[TNA]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47년 전 자필로 쓴 이력서[차터필드(Charterfields) 캡처]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47년 전 자필로 쓴 이력서가 경매에 올라왔다. 지난 스티브 잡스의 이력서가 17만5000달러, 한국 돈으로 약 2억원에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그 이상으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미국 경매 사이트 차터필드(Charterfields)에는 스티브 잡스가 1973년에 자필로 작성한 구직 신청서가 올라와 있다.

이력서는 종이 한장짜리다. 이력서에 전공은 영문학이라고 적혀있다.

보유 기술(skills)은 ‘컴퓨터와 계산기’, 특별한 능력(special abilities)은 컴퓨터 기술, 관심 분야로는 ‘전자 기술와 디자인 공학- 디지털’이라고 써있다.

이 이력서는 스티브잡스가 포틀랜드의 리드 칼리지에서 중퇴했을 시점으로 보인다. 이때 그의 나이가 18세였다.

1년 후 그는 아타리에 테크니션으로 입사하고 1976년에 애플을 창업하기 전까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일했다.

일부 공백도 보인다. 그는 주소란에 자신의 집 대신 리드 대학(Reed College)을 적었다.

운전 면허는 ‘있다’고 적었고, ‘교통 수단 이용 가능?’이라는 질문에는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경매 글 작성자는 이력서 상태에 대해 ‘전반적인 주름, 밝은 얼룩 및 상단 가장자리에 오래된 투명 테이프가 있다’면서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경매에 낙찰되면 편지와 정품 인증서도 함께 제공한다고 했다.

가격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다른 스티브 잡스 기념품 경매와 마찬가지로 수십억 달러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 팔린 스티브잡스가 1973년 작성한 다른 이력서는 예상가의 3배에 달하는 17만 4000달러에 낙찰됐다.

경매는 오는 24 일 정오(현지시간)시작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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