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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TBS에 진중권·서민 진행하는 프로그램 만들어야"
"교통방송 자체 노력 촉구"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4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은희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데 대해 "편파방송에 왜 출연하느냐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진중권·서민 교수, 서정욱 변호사 같은 분도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주자로 출마한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야권 서울시장 후보, 야당 정치인과 보수 논객들이 그 방송에 출연해 청취자와 시민에게 친(親)민주당 생각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려야 편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어 "교통방송을 비판하고 비난만 하면 편향성을 바로 잡을 수 없다"며 "김어준 씨와 생각이 같은 분만 출연하는 게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갖는 분도 출연해 청취자들이 공정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이날 이강택 tbs 대표와의 면담에서 전한 말도 공개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교통방송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아닌 시민 삶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방송해야 한다"며 "정치 코너에는 출연진이 고루 나오거나 어렵다면 별도 코너로 진중권·서민 교수 같은 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교통방송의 편성권은 서울시에 있고, 누가 새로운 시장이 돼도 예산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대립 상황이 벌어지는 것보다 교통방송이 자체적으로 먼저 노력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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