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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ESG경영, ‘사업기회’, ‘신뢰 제고’ 일거양득
사회취약층 대상 보험
석탄산업 투자 축소
장기투자하는 보험사에 사업기회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보험회사의 효과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 수익성과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ESG 경영 확대의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목적은 기업경영을 통해 단순히 주주의 단기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가치를 성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기업경영 목적의 전환 추세로 기업 활동의 비재무적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 공시가 점차 중요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보험사에도 ESG 경영을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데, 인수 업무와 자산운용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인수 측면에서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인슈어런스를 활성화할 수 있고, 투자 측면에서 석탄산업 투자를 축소하는 등이다. 보험 판매 과정에서 상품설명서의 실물 교부 및 보관을 전자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실천방법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준 연구위원은 “기후위기 대응과정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녹색 인프라 투자 및 금융 수요는 사업모형상 장기투자에 최적화 되어있는 보험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사회 전반에 높아진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은 보험회사가 효과적인 ESG 경영을 통하여 수익성과 함께 산업 전반의 사회적 신뢰도의 제고를 함께 얻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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