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잇달아 새해 인사를 남겼다.
12일 인민일보 한국판 홈페이지에는 정 총리와 박 의장, 이 지사, 그리고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새해 인사가 나란히 올라왔다.
인민일보 한국어 홈페이지 |
정 총리는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말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중 두 나라는 서로를 도우며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지난해 2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올해부터 내년까지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올해 열릴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거론하며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화, 친선, 도약의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양국 기업인의 입국절차 간소화를 예로 들며 “어려울 때의 이웃이 진정한 이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매화는 추위를 이겨내 꽃을 피운다는 ‘매경한고’(梅經寒苦)를 인사말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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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또 지리적으로나 문화적 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한국과 중국이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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