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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빈집서 홀로 숨진 2살 아이…사라진 친모 붙잡혀
구미 빌라서 부패된 시신 외할머니가 발견
상당기간 집 비운 20대 엄마 붙잡아 사망원인 조사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2살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아이의 외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아의 외할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했다.

당시 빌라 빈 방에는 아기 혼자 숨져 있었고 주검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여아의 아빠는 오래전 집을 나갔고 엄마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소재를 파악해 붙잡은 20대 엄마 A씨를 상대로 여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동 학대가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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