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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에 김기민·올가 스미르노바 초청
마린스키 발레단 김기민 [국립발레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러시아의 양대 발레단인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9)과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올가 스미르노바(42)가 국립발레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에 함께 한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 무대에 김기민과 올가 스미르노바를 초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라 바야데르’의 남녀 주인공 ‘솔로르’와 ‘니키아’ 역을 맡는다. 다른 캐스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기민은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발레리노로 입단, 두 달 만에 주역으로 발탁됐다. 2015년 수석무용수 승급했다. 2016년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올가 스미르노바는 2011년 입단 후 볼쇼이 발레단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힌두 사원을 무대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간교한 공주 ‘감자티’ 사이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 명의 무용수, 200여 벌의 의상이 동원돼 ‘발레의 블록버스터’로도 불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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