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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女배구선수 학폭 의혹…“돈 걷고 때려…흉기로 협박도”
네이트판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 여자프로배구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한 배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역 선수 2명이 거쳐간 중학교 출신이라고 신분을 밝힌 누리꾼이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했다.

이어 10일에는 N포털사이트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는 제목의 추가 폭로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글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거 배구부 단체사진도 공개했다.

글쓴이는 총 4명이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들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걷거나 주먹 등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자신의 말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을 꼬집었다"고 밝혔다.

또 시킨 일을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하며 억지로 일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에서 지고 오면 방에 집합시켜 기합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려고 했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않은 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해자가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최근 가해자들이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과거 본인들의 행동은 까맣게 잊었나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글쓴이는 "가해자측에서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또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 한다"고 밝혔다.

글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단숨에 특정 선수를 가해자로 지목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아직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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