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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받침대가 주는 편안함! 제닉스 아레나엑스 풋레스트 게이밍 의자


게임을 할 때는 물론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게이밍 의자의 장점은 무엇보다 튼튼하면서 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임에도 게이밍 의자를 구입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런데, 그동안 나왔던 게이밍 의자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시트를 젖혀서 거의 누운 상태로 만들었을 때 발을 받쳐주는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비행기 좌석의 예를 들면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의 차이랄까.

사람이 몸을 눕히면서 다리가 펴지느냐 마느냐의 여부에 따라 몸에서 느끼는 편안함의 차이가 다르다는 건 두 좌석을 경험한 사람은 충분히 납득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발을 올리는 용도로 별도의 스툴을 사자니 추가 비용이 드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게이밍 의자는 물론 게이밍 책상, 게이밍 키보드와 게이밍 마우스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인 제닉스크리에이티브가 이번에 발 받침대가 부착된 신제품 게이밍 의자를 내놓았다. 바로 아레나엑스 풋레스트 게이밍 의자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제닉스의 게이밍 의자가 계속 보여주던 등을 감싸주는 버킷 시트 형태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아레나엑스 라인업에서 보여주던 울퉁불퉁한 외형과 달리 굴곡이 많이 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존에는 머리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부분이 꺾이면서 어깨 부분을 넓히고, 그 아래에는 다시 움푹 들어가는 허리 라인을 살리는 형태였다면, 이 제품은 머리에서 허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아주 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컬러의 구성도 기존과 다르다. 이 제품은 레드 모델과 블랙 모델이 출시됐는데, 기존의 아레나엑스에서는 레드 모델의 경우 하나 혹은 두 개의 레드 라인을 제품에 적용했었고, 블랙 모델은 색깔의 차이 없이 깔끔하게 모든 부분을 블랙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레드 모델의 경우 정면에서 보면 3개의 레드 라인이 시트의 외형을 수놓고 있다. 다른 모델이 블랙의 구성에 레드 라인을 그렸다면, 이 제품은 레드의 구성에서 여러 개의 블랙 라인을 그린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블랙 모델의 경우에는 가운데에 날카로운 화이트 라인을 엣지로 주고, 시트의 일부분에는 어두운 그레이 컬러를 입혀 블랙이어도 은근히 화려한 느낌도 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죽의 패턴을 이원화시켜 더 색다른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시트의 기본 소재는 프리미엄 콜드 폴리우레탄(PU) 가죽으로 되어있다. 이 소재는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뛰어난 복원력을 갖고 있어서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면 눌린 부분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등받이 시트에서 허리를 중심으로 양쪽과 하단 시트의 좌우측 부분에는 고급스러운 카본 패턴 가죽이 적용되어 있어서 기존의 아레나엑스 라인업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죽이 감싸는 쿠션감은 기존 모델 대비 아주 푹신한 편이다.

뒷면도 기존의 아레나엑스 모델과 차별점을 주고 있다. 기존의 아레나엑스 계열 모델은 뒷면에 박음질이 없이 아주 깔끔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른바 엣지를 주고 있다. 뒷면을 보면 상단에는 제닉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레드 모델의 경우 어깨에서 허리 안쪽으로 떨어지는 붉은색 박음질 라인으로 차별점을 주고 있다. 블랙 모델은 검은색 박음질 라인이다.

제닉스의 게이밍 의자답게 목 쿠션과 허리 쿠션 등 2종의 쿠션도 제공한다. 특히 목 쿠션은 기존과 동일한 크기지만, 허리 쿠션은 기존의 아레나엑스 라인업과 달리 제닉스가 최근 모델부터 적용시키고 있는 넓은 형태의 허리 쿠션이 제공된다. 두 쿠션 모두 아레나 로고가 새겨져있다.
 



제품의 크기는 등받이의 높이가 800mm, 어깨 넓이가 520mm로 상부 시트 자체의 크기는 기존 라인업보다는 살짝 작은 편이다. 그리고 팔걸이 포함 총 가로 길이는 690mm, 하부 시트 길이는 550mm, 팔걸이의 최소~최대 폭은 270~340mm, 바닥에서 하부시트까지의 높이가 420~490mm 등 전체적으로 기존의 아레나엑스 라인업에 비해 크기가 줄었다. 
 



의자의 기초가 되는 요소는 기존에 아레나엑스가 보여주던 것들과 동일하다. 강한 내구도를 지녀 최대 150kg까지 지지해주는 등 튼튼한 강성을 자랑하는 고품질의 메탈 프레임은 프레임의 변형 없이 안정적인 사용을 하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 시트에 더 편안한 움직임을 주기 위한 틸팅 시스템이 시트 하판에 적용되어 있어서, 작업 도중 잠시 쉬려고 허리를 펴면서 등으로 의자에 기대면 최적의 각도로 틸팅이 되면서 안정적인 자세로 지지를 해준다.
 



또한 이 시트를 튼튼하게 받쳐주기 위해 TUV가 인증한 클래스-4 가스스프링 리프트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폭발 위험성 없이 안전한 것은 물론 7cm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가스스프링 리프트와 연결되는 부분은 튼튼한 강성을 보여주는 고품질의 5발 메탈 베이스다. 그리고 5개의 발 끝에는 레이싱 휠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물론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폴리아미드 소재 휠이 적용되어 있어서, 바닥면을 보호하면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3D 팔걸이 역시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6단계의 높낮이 조절은 물론 좌우 및 앞뒤 조절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부분은 디자인의 일부 변경점과 소재의 변경 정도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혁신은 따로 있다. 바로 간편하게 빼고 넣을 수 있는 발 받침대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게이밍 의자는 상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등받이 시트의 경우 180도 젖히는 풀플랫을 지원한다. 하지만 시트를 뒤로 젖혔을 때, 다리는 그대로 바닥으로 구부러지기 때문에 완전한 편안함은 제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보통은 별도의 스툴을 구매해서 사용하거나, 180도까지 잘 눕히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수납식 발 받침대를 장착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사용자의 키에 맞게 자유롭게 길이를 조절해서 세팅하면 그야말로 게이밍 의자가 침대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변신하는 것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받침대를 쓰려면 의자 밑에 있는 받침대를 잡고 당긴 뒤 바닥을 향해있는 받침대를 돌려 위를 보게 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등받이 시트를 세우고 쓰려고 할 때는 받침대를 돌려 아래를 보게 하고 밀어 넣으면 된다.
 



사용자가 발 받침대를 최대로 빼게 되면 받침대의 크기를 포함해 총 360mm가 확장되는 셈이다. 그런데 혹시나 길이가 길어서 힘을 주면 받침대를 고정해주는 연결 부위가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받침대를 받쳐주는 2개의 연결봉은 하부 시트에 장착된 적당한 길이의 지지대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올리는 발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의자가 아닌 받침대에 앉게 되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토록 하자.
 



이처럼 제닉스의 아레나엑스 풋레스트 게이밍 의자는 기존의 게이밍 의자가 갖고 있던 아쉬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이밍 의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기존 게이밍 의자 대비 더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기존 게이밍 의자의 스펙이 그대로 반영되고 발 받침대를 장착한 제품임에도 가격이 기존의 게이밍 의자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책정된 것은 소비자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정책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게이밍 의자 구매를 고려하고 있고, 특히 의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서 더 편안한 자세로 휴식이나 콘텐츠 시청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이 제품의 출시가 더욱 반가울 것 같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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