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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 인재위원회 설치…청년 민주당 재창당” 혁신안 발표
2020더혁신위원회, 3차 혁신안 내놔
예비 정치인 발굴해 당 인력풀 강화
주목 못 받은 청년당은 재창당 제안
“윤리특위 상설화해 조사 내실화 필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 위원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조직인 ‘2020더혁신위원회’가 당내 인재위원회 설치와 민주 아카데미 설립, 청년 민주당 재창당 등 인재 관리를 위한 혁신 방안을 내놨다. 동시에 민주당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현재 비상설 특위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혁신위는 7일 ‘제3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참여와 숙의를 통해 더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민주당,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윤리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는 민주당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 정치윤리 실천과 인재 영입과 육성과 교육 시스템 혁신, 민주적 기반 확대 등을 혁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위는 인재 발굴‧영입‧육성‧추천 등 종합적인 인재 관리 시스템을 갖춘 ‘인재위원회’설치를 제안했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예비정치인을 자체적으로 양성해 당의 정책역량과 조직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재위원회는 당의 인재육성 계획 수립과 인재풀 관리, 당내 정책인력 매칭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예비 정치인과 정책 전문가, 공직진출 희망자 등을 선발‧지원‧관리해 당의 인적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인재 교육을 위한 ‘민주 아카데미 설립’을 혁신안으로 선정했다. 조직관리형 인재교육을 넘어 ‘성장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으로, 청년 아카데미와 전문가 아카데미, 고위직 아카데미, 평생 아카데미 등 4대 핵심 교육과정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예비 정치인 1000명, 정책/지역 전문가 그룹 등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출범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년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재창당 논의가 이뤄졌다. 혁신위는 “재창당을 통해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청년의 정치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위는 떨어진 국민신뢰를 회복할 방안으로 윤리특위 상설화를 제안했다. 혁신위는 “그동안 국회의원 제식구 감싸기, 방탄국회 등으로 정치불신을 키워온 국회가 더 엄격하고 높은 윤리의식과 제도적 장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회법 제46조를 개정해 윤리특위를 상설화하고 기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윤리조사위원회로 개편해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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