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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K접종 신화 쓰도록 최선…국가역량 총동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방문…'접종 초읽기'에 철저한 대비 당부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당부 말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접종 계획이 현장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히 작동되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첫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할 중앙예방접종센터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가운데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고임석 진료부원장,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이민원 중수본 예방접종지원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사·간호사·병원 종사자 등 의료진과 65세 이상 고령층이 다수인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현재 각 제약사가 직접 공급하는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분)는 1분기부터, 얀센(600만명 분)과 모더나(2000만명 분)는 2분기부터, 화이자(1000만명 분)는 3분기부터로 각각 잡혀 있다.

정 총리는 관계자들에게 "백신 초도 물량 접종을 통해 접종의 표준 모델을 보여주고 각 권역과 지역센터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전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먼저 접종한 나라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K-방역의 선봉에 서 왔듯 K-접종의 신화를 쓰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센터 운영 계획을 보고 받은데 이어 백신 냉동 보관실부터 접종 대기실, 접종실, 이상 반응 관찰구역까지 내부 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정 총리는 방문 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정부는 다양한 위기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보완해 국민이 안전히 믿고 참여할 수 있는 K-접종의 신화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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