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국 딸, 정청래 부인 근무하는 병원 1등으로 인턴 합격” 의혹 제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최근 한일병원 인턴에 1등으로 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이 이 병원에서 부서장으로 근무해 ‘특혜’ 의혹까지 나왔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 내부에서는 조 씨가 1등으로 인턴 전형에 합격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한다”며 “9명 뽑는 병원(국립의료원)에서 탈락하고 하필 정청래 의원의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 하다”고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입수한 한일병원 인턴 선발 결과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밝혔다.

한일병원은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전기화상전문병원이다. 한일병원 측은 지난 4일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조 씨의 인턴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 사항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3명이 지원해 3명이 합격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조 씨가 한일병원 인턴 지원 소식을 폭로하면서 비롯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과정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조 씨가 이번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한일병원에 지원했다고 앞서 임 회장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조 씨의 인턴 지원에 대한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12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재판에서 조민씨의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된 이른바 ‘입시용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이에 조씨의 과거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그러는 사이 조씨는 의사 국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고려대와 부산대 측은 조씨의 입학 취소 관련,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