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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서울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절반은 30대
30대 > 40대 > 20대> 50대 순
30대 매수 2019년 대비 60%↑
생애 첫 매수지역 1위는 강동구
정부가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 4일 남한산성에서 바라 본 서울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이들의 절반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까지 포함하면 30대 이하 매수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6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지난해 서울 소재 집합건물, 토지, 건물 등을 생애 처음으로 매수한 사람은 모두 9만 7416명으로, 2019년 보다 48.7% 급증했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전체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28.8%를 차지했다. 특히 매수한 부동산 10건 중 9건(90.2%)이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오피스텔, 구분 소유 상가 등 집합건물 형태였다. 토지는 6.4%, 건물은 3.4%였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는 ▷2016년 11만 3428명 ▷2017년 10만 1662명 ▷2018년 8만 9711명 ▷2019년 6만 5516명 등 4년 내리 감소했다가 지난해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20·30대의 ‘영끌(자금을 영혼까지 끌어모은)’ 매수에 힘입은 바다.

실제 지난해 서울 부동산을 생애 처음으로 등기한 이들의 연령을 보면 30~39세가 47.0%로 가장 많다. 이어 40~49세(20.3%), 19~29세(14.6%), 50~59세(10.9%), 60세 이상(6.8%) 순이었다. 0~18세도 0.3%를 차지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19년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크게 늘었는데, 특히 19~29세가 68.3%, 30대가 59.5%씩 급격하게 증가해 전체 평균 증가율(48.7%)을 높였다. 40대 48.4%, 50대 37.3%, 60세 이상 45.4%씩 각각 증가했다.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매수는 강동구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강서구, 은평구 순이었다. 강동구가 상위에 포함된 건 5년 이래 처음으로 대단지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에는 구로, 강서, 송파구가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2016~2018년에는 강서, 송파, 은평구 순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연령대별로 첫 부동산 매수 선호 지역이 달랐다. 19~29세에선 노원, 서대문, 동작구 순으로, 30~39세는 관악, 중랑, 구로구 순으로, 40~49세는 강동, 중랑, 관악구 순으로 선호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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