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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배우조합 탈퇴”…그는 32년간 배우였다
영화 ‘나홀로 집에2’ 등 출연
89년부터 회원…결별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영화배우조합(SAG)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인은 조합이 폭도들의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 관련 책임을 물어 회원 자격을 박탈하려고 해서다. 그는 ‘나홀로 집에2’ 등 다수의 영화·TV쇼에 출연했고, 1989년부터 이 조합 회원이었다. 그의 결별 메시지는 잔뜩 날이 서 있었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브리엘 카르테리스 SAG 회장에게 전날 보낸 서한에서 “내 조합원 자격을 취소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이른바 징계위원회에 대해 당신에게 글을 쓴다”며 “누가 관심이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이사회는 의회 폭동의 결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합의 회원 규칙을 어겼다고 압도적으로 표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합과 더 이상 관련하고 싶지 않다”며 “이 서한은 배우방송인노동조합에서 내가 즉각 탈퇴한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의 일은 잘 모르지만, ‘나홀로 집에2(사진)’. ‘쥬랜더’,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와 같은 영화와 TV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쇼 가운데 하나인 ‘어프렌티스’를 포함한 TV쇼에서 내 역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탈퇴 의사가 담긴 서한을 받은 SAG 측은 “감사하다(Thank you)”라는 두 단어의 성명을 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SAG의 트럼프 전 대통령 대상 징계 청문회는 이번주 안에 열린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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