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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소상공인, 손실 보상" 우상호 "100만원 긴급지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소상공인 표심 노려
박영선 “뉴질랜드 매출연동형 임대료 제도 도입"
우상호 "K-방역, 소상공인 희생 위에서 가능”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피해 맞춤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태원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신주희 기자]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의 두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앞다퉈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놨다.

박영선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지는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미국의 PPP제도, 뉴질랜드 매출연동형 임대료 제도 등을 잘 살펴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 23조에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되며, 공공 필요에 의한 제한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며 "손실보상제는 헌법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후보도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서울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100만원 긴급지원금 지원 및 보험제도 정비 등 모든 대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K-방역이 이룬 일정 정도의 성공은 소상공인의 희생 위에서 가능했다"며 "방문객들로 북적거리던 예전의 모습과 명성을 되찾아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두 후보는 이낙연 대표와 함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태원 상권을 둘러봤다. 박 후보는 오후 서울 강서구의 비대면 세탁 스타트업인 '런드리고'를 찾아 '구독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후보는 "가정에서 우유나 신문을 월 단위로 배달하듯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면 주변의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 꽃집을 이용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은 안정적 수입을 올리고, 소비자는 저렴한 서비스를 받는 윈윈경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호 후보는 오전 신도림역에서 가진 정책발표회에서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해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 그 위에 '연트럴파크' 같은 공원과 공공주택, 편의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 의원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 철도 지상구간"이라면서 "공공개발과 일부 상업 개발을 통해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er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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