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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조국 딸 인턴지원, 생중계하듯 비난…이제 놔두자”
“취업 활동 강제로 막는 건 사실상 린치”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해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조민의 인턴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4일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입학이기 때문에 의사 자격 박탈이 맞지만 부산대가 최종 확정판결 이후에 입학자격 박탈을 결정하겠다고 하니 아직 형식적으로는 인턴지원이 가능하다”며 “조민도 부정입학의 공범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부당한 현실이지만 이것도 현실인 만큼, 조민의 인턴지원을 지금 강제로 봉쇄하거나 막을 수는 없다”며 “그의 취업 활동을 강제로 막는 건 지금 단계에서는 사실상 린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조국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식의 인턴지원을 만류하고 조민도 스스로 뉘우치고 본인이 인턴지원을 포기하는 게 최선”이라며 “조민 인턴지원은 이제 관심 밖으로 놔 두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쉽지도 않을 것이다. 그게 도덕적으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도 자신의 딸에 대한 지나친 대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해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민 씨는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 따르면 조민 씨는 4일 한일병원이 발표한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 모집’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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