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순위를 바꾸며 오차범위 내 지지율 선두로 올라섰다.

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6%P 오른 32.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8%P 내린 30.6%에 머물며 오차범위 내지만 1위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줬다.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6.8%, 국민의당은 2.3%P 내린 6.3%, 정의당은 0.3%P 오른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늘어난 15.5%로 집계됐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서울(8.2%P↑)·부산경남(3.8%P↑)지역, 여성(3.4%P↑), 70대 이상(8.2%P↑)·30대(5.7%P↑)·20대(5.1%P↑), 중도층(3.3%P↑), 무직(8.1%P↑)·사무직(8.0%P↑)·가정주부(4.1%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3.0%P↓)·대구경북(2.9%P↓), 60대(6.2%P↓), 보수층(1.1%P↓), 자영업(2.8%P↓)·노동직(1.5%P↓)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권(12.5%P↑), 60대(5.2%P↑), 무직(5.0%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으나 부산경남(9.2%P↓)·서울(8.7%P↓), 여성(2.6%P↓), 30대(7.1%P↓)·40대(6.4%P↓), 진보층(5.8%P↓), 학생(7.3%P↓)·사무직(4.0%P↓)에서는 내려갔다.

특히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서울지역에서 국민의힘은 8.2%P 오른 37.1%, 민주당은 8.7%P 내린 24.8%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국민의힘은 3.8%P 오른 39.4%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9.2%P 떨어진 2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총 3만50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방식을 혼용했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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