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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피티 작가 위제트, 방탄소년단 제이홉 ‘아미를 사랑한 홉보이’ 제작과정 공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 정호석)의 화보 촬영 현장을 장식했던 그래피티 아트의 제작 과정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래피티 아트 작가 위제트(WEZT.ONE)는 지난 1월 31일 유튜브 공식채널에 ‘아미들은 모르는 BTS 화보촬영 준비과정’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1월 9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개된 ‘BTS 시네마’ 포스터 촬영 배경화면 제작 과정을 담은 것이다. 위제트는 제이홉의 테마 ‘아미를 사랑한 홉보이’에 등장한 그래피티 작품을 만들었다.

위제트의 작품은 가로 7m, 높이 3m30cm의 대형 크기로 제이홉의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 ‘홉 월드’(Hope World)의 노래 제목과 가사가 소재로 사용되었다. 정중앙에 ‘Hope World’가 크게 자리 잡은 가운데 다양한 글꼴과 색채로 이뤄진 글자들이 여백을 가득 채웠다.

위제트는 벽화작업에만 4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며 미국 현지 느낌을 내기 위해 4개의 대형 드럼통에 낙서 페인팅 작업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위제트는 “가수들의 배경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작업을 꾸준히 하다 보니 방탄소년단 화보에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게 되었다. 백그라운드 작업의 결과물을 보면 뿌듯하다. 화보가 잘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미를 사랑한 홉보이’ 포스터는 제이홉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화려한 그래피티 작품으로 공개 직후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위제트는 2019년 아시아 그래피티 대회 우승자이며 세계 30개국 현지 그래피티 페인팅 작업 경력이 있다. 블랙핑크, 빅뱅 등 월드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삼성 노트북, 칠성사이다, 티볼리 자동차 광고에도 참여했다.

제이홉은 자신의 음악활동에 미술 작품을 연계해 발표해 왔다. 2009년 발표한 솔로곡 ‘치킨 누들수프’ 아트커버를 평소 자신이 존경해온 한국 팝아트 1세대 이동기 작가의 ‘아토 마우스’ 캐릭터 작품으로 채워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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