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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욱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대표발의”
“국제사회 공동대응에 韓 정부도 나서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아웅산 수치 구금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이끌어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현구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등을 구금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2015년 총선을 통해 50년간 이어진 군부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정부가 들어섰지만, 지난 1일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하며 위기에 빠졌다. 현재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김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시대를 역행하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 부정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선거를 통한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화 훼손에 대한 규탄과 선거를 통한 정치권력이 미얀마를 이끌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구금된 미얀마 정치인의 석방과 국제사회 공동대응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의 미얀마 국민 보호와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등을 담고 있다.

과거 전두환 군사독재의 횡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중 징역 3년의 실형을 받기도 했었던 이 의원은 “수많은 미얀마인의 희생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짓밟히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미얀마의 민주화 회복을 위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에는 강민정, 김홍걸, 서영교, 송옥주, 오기형, 윤준병, 이용빈, 이학영, 전용기, 정필모, 조승래, 최종윤, 홍기원 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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