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늦지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자고 정부에 거듭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당정협의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의 경기체감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전통시장이나 동네 골목을 돌아보면 서민의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실감하게 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지원과 함께 코로나상황을 보며 경기를 진작시킬 필요도 있다는 것을 쉽게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는 59년만에 한해 4차례 추경을 편성하고 집행했다. 지금도 3차재난지원금을 집행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있다"며 "재정의 역할을 더 확대할 때가 됐다. 재정 주인은 결국 국민이다. 국민의 삶을 지탱해드리는데 필요하다면 재정을 쓰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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