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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전 부인 “300만원 벌어서 양육비 200만원 줬다? 거짓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오센]

[헤럴드경제=뉴스24팀]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이 전 부인과 자녀에 대한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해명한 가운데, 전 부인이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 출연해 지난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월급 300만원 벌어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라며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출연료’ 때문이라며 “양육비가 밀리지 않게끔 자리를 잡고, 다 해결되면 여자친구와 재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성 전 부인의 반박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김동성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인터넷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동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글을 쓴 A씨는 “저도 저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지만,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달라’고 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방송은 안 나오겠거니’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출연료 일부를 양육비로 미리 입금하겠으니,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 줄 것과 방송출연 후 제게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지난번에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김동성의 양육비 해명에 대해서도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원은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 교섭은 겨우 3번 했는데,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접해야 하니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혼한 지 2년이 넘어 아이들과 저는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전 남편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글을 말미에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그런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동성은 결혼 14년만인 지난 2018년 12월 A씨와 이혼했다.

김동성은 2019년 1월부터 두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씩 총 3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해 두 아이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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