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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자 353명…어제보다 109명 많아
내일 확진자 400명대 예상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는 가운데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44명보다 109명이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5명(75.1%), 비수도권이 88명(24.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96명, 부산·인천 각 17명, 충남 15명, 경북 12명, 대구 9명, 충북 8명, 대전·경남 각 6명, 강원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 울산 1명이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이나 4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최근 1주일(1월27일∼2월2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5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95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300명대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389명 이후 엿새 만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실제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확진자는 교도소 내 취사장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환자와 가족, 종사자 등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안산시 병원(누적 14명), 시흥시 제조업(11명) 관련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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