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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겸→문복희→양팡”…논란의 유명 유튜버 복귀 러시 [IT선빵!]
지난해 8월 뒷광고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문복희(왼쪽), 양팡(오른쪽)[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해 8월 유튜브 ‘뒷광고’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이 복귀 마감시한인 2월이 되자 속속 복귀하고 있다. 2월은 뒷광고 유튜버들의 복귀의 마지노선이다. 유튜브 정책에 따라 6개월 이상 활동이 중단되면 수익 창출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버 양팡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올리고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먹방’(먹는 방송)으로 인기를 끈 앙팡은 한때 구독자 2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지난해 8월, 영상 콘텐츠 20개가 광고임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뒷광고를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복귀 영상에서 뒷광고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양팡은 “제가 저지른 뒷광고를 비롯한 여러 잘못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지난 반년 동안 자숙기간을 가지며 방송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모든 경솔한 발언과 팬을 기만했던 행동에 대해 하루하루 뼈저리게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양팡은 뒷광고 논란 이후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이전 영상을 통해 수익창출을 하는 건 부끄럽다고 생각했다”며 “영상을 삭제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영상을 비공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뒷광고 논란 당시 유튜버 양팡이 올린 사과 영상. [유튜브 채널 양팡 캡처]

양팡의 복귀로 논란의 뒷광고 유튜버들이 모두 복귀했다. 뒷광고 논란 후 가장 먼저 복귀한 유튜버는 보겸이다. 그는 지난 10월 2개월 만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 보겸은 게임,먹방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한때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그러나 지난 8월 “4년간 집행 광고 42개 중 5개 광고에 대해 표기하지 않았다”며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2개월 뒤인 10월께 다시 영상을 올리며 가장 먼저 복귀했다.

이어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뒤를 이었다. 그는 먹방으로 470만 구독자를 거느렸지만 뒷광고와 더불어 ‘먹뱉’(먹고 뱉는 방송)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3개 뒤인 11월께 “문복희입니다 오랜만에인사드려요 오늘은 제육볶음, 여러 가지 반찬들, 밥, 된장시래기국 이렇게 먹어볼게요”라는 영상을 올리며 복귀 후 활동 중이다. 최근 문복희는 구독자 500만명을 넘자 자축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은 대다수 6개월 안에 복귀한다. 6개월 이상 계정 활동이 없을 경우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코리아는 계정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유튜브에서는 고지 없이 계정을 회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사이트에 로그인하지 않거나 동영상 콘텐트를 업로드하지 않는 등 ‘비활성 계정’으로 간주될 경우 수익 창출 자격까지 박탈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튜버 복귀를 두고 일각에서는 결국 “돈 때문 아니겠냐”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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