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은 2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화상 공조통화를 갖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유지·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합참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합참의장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올해 가시적 성과를 목표로 노력하기로 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2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화상 공조통화를 가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원 의장과 밀리 의장은 통화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유지·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원 의장은 먼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70여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보다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밀리 의장은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향후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원 의장과 밀리 의장은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한 노력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올해 조건충족을 가속화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오스틴 장관의 취임을 맞아 한미 양국 합참의장이 소통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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