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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재명, 국민 상대로 거짓말…세상에 공짜점심 없어”
2차 경기 재난지원금 두고 온라인 설전
유승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경기 재난지원금’ 전 경기도민 지급을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에 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해(害)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월소득 200만원인 서민과 1000만원인 고소득층에게 똑같이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이 과연 공정한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공정을 말하는 분이 불공정하고 반서민적인 정책을 펴는 자기모순”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주민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돈을 아무리 써도 주민 부담이나 미래세대 부담이 아니라고? 그런 게 있다면 그건 정책(政策)이 아니라 마술(魔術)”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이 지사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보도블럭 교체는 옳은 지출이고 재난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냐’는 이 지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생뚱맞고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린 뻘소리”라고 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보도블럭 교체가 옳은 지출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리고 아무도 재정지출 확대에 반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재정확대는 해야 한다. 그런데 똑같은 돈을 써도 제발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자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서민을 울리고 기득권자들에게도 10만원씩 주면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쓰럽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도민 1명당 지역화폐 1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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