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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기반·유전자 편집작물…‘2021 5대 식품트렌드’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위 왼쪽부터 파바콩 스낵과 아몬드밀크 커피 프리머 ‘초바니’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라인과 ‘엉클메츠’의 강황 함유 오렌지주스.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와 관련된 음식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변화를 꾀하는 한국업체가 주목해야 할 식품 트렌드는 다음의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면역력과 관련된 식품 분야의 성장이다. 트렌드 예측 기업 WGSN의 카라 닐슨 식품&음료 디렉터는 “올해도 많은 이들이 면역력 유행에 편승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식품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면역력 건강 제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식품 생산 및 근무 환경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육류 가공업체의 경우 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동화 및 로봇공학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 생산회사인 ‘타이슨푸드’(Tyson Foods)는 제품 결함을 탐지할 수 있는 로봇 카메라 설치등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식물 기반 식품 트렌드는 여전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식물기반 식품의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물성 우유는 퀴노아, 햄프, 마카다미아 등으로 확대됐으며, 밀가루와 쌀의 대체품으로 콜리플라워가 떠올랐다. 병아리콩과 파바콩(Fava beans, 누에콩)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버터, 커피크리머, 스낵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타국의 ‘새로운 맛’을 찾는 성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더욱 새롭고 신기한 음식들을 찾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 예로 베리류, 버터플라이 피 꽃(Butterfly Pea Flower, 나비완두콩), 모링가(moringa)등을 언급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기술 또한 올해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 채소의 맛과 생산을 향상시켰던 기술 발전은 유전자가위(CRISPR) 및 유전자 편집기술(Gene Editing)로 확대되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의 경우 그린채소나 체리등의 쓴맛 성분 제거에 사용됐다. 제니퍼 쿠즈마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는 “2021년에는 유전자가위 및 유전자편집 기술에 기반한 작물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aT LA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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