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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북한에 넘긴 USB 내용 모두 공개하자”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대북 원전’ 논란과 관련해 “북한에 넘긴 USB 내용을 모두 공개하자”고 요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북 원전과 관련 “숨길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북한에 원전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상이나 하겠냐”며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간 엇박자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판문점 회동에서 USB를 건넸다고 하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에 “정부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겁하게 또 전 정부 타령인가”라며 “북한 원전 의혹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소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무엇을 숨기려 하나. 무엇이 두렵나”며 “우리 국민들은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북한 김정은에게 갖다 바쳤다고까지 생각하신다”고 꼬집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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