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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바르샤, “4년간 7500억원” 보도한 언론사·유출자 법적대응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일(한국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리오넬 메시와 FC바르셀로나가 메시의 계약내용을 보도한 스페인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ESPN이 전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스페인 매체 '엘 문도'와 계약서 유출에 관여한 구단 관계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구단 측은 계약서 유출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역시 해당 매체에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계약서 사본은 메시와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라리가 사무국, 메시의 로펌인 쿠아트레카사스 등이 한 부씩 나눠 보관하고 있다.

엘 문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로부터 4년간 약 7500억원의 보수를 받는다는 계약서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2017년 11월 재계약 당시의 계약서다.

엘 문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계약이 끝나는 올해 6월까지 4시즌 동안 약 5억5500만유로(약 7500억원)를 받는다. 시즌 당 받는 금액은 1억3800만유로(약 1870억원)로 사이닝 보너스 1억1500만유로(약 1560억원)와 로열티 보너스 7790만유로(약 1056억원)도 더해졌다. 메시는 현재까지 6934억원 이상을 받았다.

엘 문도는 메시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의 계약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거대 계약이 바르셀로나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성명을 통해 "구단과 메시 사이에서 비밀유지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계약서가 유출돼 유감"이라며 "바르셀로나는 문서 유출의 어떠한 책임도 없다. 계약서 공개에 따른 손해에 대해 '엘 문도'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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