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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절 연휴 앞둔 中…산발적 집단 감염 여전
전문가 “연휴 전까지 감염 완전히 사라질 것”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오는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만큼 연휴 전에는 본토 내 감염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는 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중국 내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은 73명이다. 지역 감염자 중 대부분은 지린(吉林)성(63명)과 헤이룽장(黑龍江)성(9명)에서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방역 강화의 효과가 나타났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 수위를 강화한 베이징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상하이 역시 역외 유입 환자 7명을 제외하고 지역 감염 확진자는 없었다.

최근 동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춘절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가 효과를 거두면서 중국 국내 지역 감염이 2주 이내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7일 자오천신(趙辰昕)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 사무총장은 중국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춘제 연휴기간 동안 집에 머무르는 것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중국 6개 중앙부처는 기자회견을 열고 춘절 연휴 기간동안 귀성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공 확대, 무료 모바일 데이터 제고 등 각종 ‘특별 조치’를 발표했다. 지역 정부에서도 지역에 머무는 직원 등을 위한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춘절 기간국민들의 이동을 제한을 위한 전정부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 “현재 중국에서는 허베이(河北)성 등 지역 감염이 심각하던 지역의 확진자 수와 무증상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최근 허베이 스자좡(石家莊)은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했고, 슈퍼마켓등 식품 시장 역시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보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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