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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만 관중 운집 대형 스포츠 이벤트 이어지는 미국
슈퍼볼 7일 뒤 데이토나500 열려
“코로나 발생 후 美 최대 이벤트”
CDCㆍ연방지침 따른다지만…
[칩 와일 데이토나국제스피드웨이 회장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미국에서 2~3만여명의 관중이 모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공중 보건 규정을 지키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게 행사 주최 측 입장이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칩 와일 데이토나국제스피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다음달 예정된 데이토나500엔 3만명 가량의 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토나500은 미국개조자동차경기연맹(NASCAR·내스카)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로 미국에서 최고 인기 대회다. 조지 W. 부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일 때 개막식에 참석했을 정도다.

와일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스피드웨이 측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데이토나500에 입장할 수 있는 팬의 수가 제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경기장의 수용인원은 10만1500명이다.

USA투데이는 이번 주 초 내스카의 스티브 펠프스 회장이 스포츠비즈니스저널과 인터뷰에서 2월 14일 열리는 데이토나500엔 3만명 가량의 관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P]

데이토나500은 탬파에서 열리는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일주일 뒤에 진행된다. 슈퍼볼엔 2만2000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 회장은 “우린 객석 반경 6피트를 유지하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며 “팬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와 연방 규제를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열체크와 안면마스크 착용 등 다른 코로나19 지침도 데이토나500에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토나500 관람권은 스피드웨이측 홈페이지에선 이미 매진됐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스텁허브와 같은 유통시장에선 가장 싼 티켓 가격이 293달러라고 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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