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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래에 뭐랬길래” 김송에 악플 쓴 20대男 검찰 송치
강원래(가운데)·김송 부부 가족 [김송 SNS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가수 강원래(56)의 부인이자 방송인인 김송(49)에게 SNS로 악성 댓글을 보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모욕·협박 혐의로 20대 A씨를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김씨에게 남편 강씨를 '장애인'으로 지칭하는 등 혐오표현과 욕설이 담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여러 개 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언제까지 참고 살아야 하느냐"며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7일 고소장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며 "악성 메시지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한 만큼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송 SNS 캡처]

한편, 최근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이라고 말해 여권 극성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강원래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타면자건(唾面自乾)’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렸다.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이다.

강씨는 이날 사자성어 타면자건을 소개하면서 당나라 때 신하 누사덕(屢師德)의 발언을 적었다. 강씨는 누사덕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침을 뱉은 것은 나에게 뭔가 화가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그 자리에서 침을 닦으면 상대의 기분을 거스르게 되어 상대는 틀림없이 더욱 더 화를 낼 것이다. 침 같은 건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말라 버리니 그런 때는 웃으며 침을 받아 두는 게 제일”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강씨는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들과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K팝은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고 말해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결국 그는 “(의도와 달리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은 아쉽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후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은 자영업의 고충을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나온 발언”이라며 “말실수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말 잘못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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