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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노숙인 14명 추가 확진…밀접접촉자 70여명
서울시 “밀접접촉자, 임시 격리시설로 이송”
분주한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숙인 지원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14명 추가돼 누적 3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이 시설과 관련해 296명을 검사했는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34명, 음성 82명을 빼면 나머지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 시설 관련 밀접접촉자를 현재 70여명으로 파악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이들은 임시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 중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활용하는 한편 30일까지 이틀 동안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과 별개로 27일부터 운영한 노숙인 상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722명이 검사를 받아 3명 양성, 601명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한편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4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시설은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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