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찬 KIRD 원장.[KIRD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2020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귀찬 KIRD 원장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경영을 실천하며 우수한 조직문화를 구축한 기업을 선정하는 평가 제도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가 미국·유럽·중남미 등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신뢰지수와 문화경영 등 2단계 평가를 통해 우수한 결과를 얻은 기업을 선정한다.

KIRD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및 직원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 것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녀와 함께 업무가 가능한 패밀리 오피스, 직원 휴게 및 편의시설인 힐링플레이스, 자율 시차출퇴근제 시행, 여성 연구원 지원제도 등 직원 워라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원들의 코로나 우울 극복 및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워크센터 운영, 기관장-직원 간 소통을 위한 브라운백 미팅인 기브미 등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일시적 캠페인성 활동을 지양하고, 기관의 필요성과 직원의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하는 등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직원 스스로가 조직에 몰입할 수 있는 KIRD 형(形) GWP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귀찬 KIRD 원장은 “성공적인 조직문화 혁신은 일터에서의 업무 몰입과 개인 생활의 조화를 통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KIRD는 공공기관 조직문화 혁신의 모범 사례를 창달하고, 이를 과학기술계에 보급·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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