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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감독 “케인, 수 주 결장”…손흥민 골침묵 이어지나
토트넘 해리 케인이 29일(한국시간) EPL 리버풀전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발목 부상으로 리버풀전서 교체된 토트넘 해리 케인이 몇 주 이상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단짝이 결장하면서 손흥민의 골 침묵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 뒤 “케인이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케인은 이날 리버풀과 리그 20라운드 전반 13분께 상대 수비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케인은 전반을 모두 소화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정확한 발목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의 발목 부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케인은 2016~2017 시즌부터 2017~2018 시즌 발목부상으로 21경기에 결장했다. 2018~2019시즌에도 발목 인대를 다쳐 하반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케인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12골(11도움)을 올려 공격포인트 23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득점에선 손흥민과 12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1골차 뒤진 공동 2위다.

무엇보다 3주 넘게 골 갈증에 시달리는 손흥민으로선 득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던 케인의 공백이 뼈아프다. 가뜩이나 손흥민-케인의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인마저 사라질 경우 수비 집중으로 손흥민의 발이 묶일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후반전 케인의 공백을 실감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3주 넘게 골 침묵에 빠져 있는 손흥민이 케인의 결장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득점을 가동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2월1일 브라이튼과 리그 21라운드에서 4주만의 골 사냥에 나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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