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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은마아파트 녹물 걱정하는 나경원…서민 주거정책이 먼저”
“은마아파트, 용적률 높이면 50억…서민 꿈도 못 꿔”
“나경원,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눈에 안 들어오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4ᆞ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은마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나선 나 전 의원에게 우 후보는 “서민들을 위한 저거 정책이 먼저”라고 맞받아쳤다.

우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나경원 후보가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이 은마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고,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재건축을 했을 경우 예상가액은 약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전 후보는 전날 은마파파트를 찾아 녹물이 나오는 수도시설을 언급하며 은마아파트 재개발 문제 해결을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 후보는 반대로 은마아파트를 향해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의 아파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문득 내가 다녀온 강북 반지하에 살고 계신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며 “나경원 후보는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고 비판했다.

“오래된 은마아파트 상황도 안타깝다”고 덧붙인 우 후보는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주택 확대 정책 등 서민 부동산 문제 해결 중심의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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