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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특혜? 조국 “딸 인턴 지원시 ‘피부과’ 희망한 적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지원 시기에 맞춰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의가 많아 일괄해 간단히 답한다”라며 “제 딸은 인턴 지원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NMC 관계자를 인용해 복지부가 지난해말 ‘별도 정원’ 명목으로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조씨가 인턴 지원 과정을 전후해 ‘인턴을 마친 후 레지던트 수련은 피부과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상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전공과목을 정하지 않고 인턴으로 수련한 뒤, 1년 뒤 레지던트가 되면 전공과목을 고른다.

NMC는 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정기현 원장은 2017년 1월 문재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더불어포럼'을 창립하고 2018년에 NMC 신임 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조 씨의 인턴 지원과 관련해 복지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앞서 조씨는 NMC 인턴에 지원해 전날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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