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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15명 나온 광주TCS 닮은꼴 비인가 종교시설 10곳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대전 IM선교회 조직인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최근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15명이 나온 가운데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비인가 종교관련 교육시설이 광주에 10곳이나 산재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원처럼 운영되는 종교관련 비인가 학숙시설 10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곳은 이번에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TCS국제학교처럼 기숙형태의 학원시설로 운영돼 집단감염 공포를 키우고 있다.

해당학교는 대전 IM선교회에서 뻗어져 나온 조직으로 교회에서 운영해왔으며, 성경영어 교육을 통해 미국유학도 알선한다는 입소문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교육을 받아왔다.

이 시설은 지역학생도 있지만, 서울·경기·경남·전남 등 타지역 학생분포도 많았으며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도 아랑곳 않고 단체로 3밀(밀집·밀폐·밀접)을 교육을 고수하다 무더기 감염사태를 맞았다.

대전IM 발 코로나 감염자가 광주TCS국제학교로 번지고 안디옥교회에서도 연쇄 누적 확진자 24명이 나오자, 광주시는 5인 이상 모든 비인가 교육시설 및 합숙시설에 대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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